농산물 수입 개방화로 농촌의 어려움이 더해가는 가운데 고품질 명품포도를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있다.
영동의 시설포도 재배 농가에서는 지난해 12월 가온을 시작해 맺기 시작한 포도송이에 씨 없고 알이 큰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지베렐린 처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설포도 재배 농가가 밀집해 있는 심천면 심천리 마을에서는 25농가가 115000규모의 델라웨어포도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 마을 시설포도 재배 농가는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겨우내 하우스에서 기거하며 포도를 자식 같이 돌보고 따뜻한 지하수를 뽑아 올려 비닐온실 내부 피복물에 수막을 형성해 보온하는 순환식 수막재배 등 과학 영농을 실천했다.
그 결과 델라웨어 포도가 오는 5월이면 소비자의 입맛을 달궈 높은 소득을 올려줄 것으로 농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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