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만에 숙원 해결… 불편 해소·서부시장 활성화 기대

제천시가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모산동 비행장 주변 남북측 도로 개설을 결정했다.
지난 수십년간 제천시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통행 불편과 인근 토지주의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 관계자의 현지 확인 시 최명현 제천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국방부 관계자에게 현황 및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도로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서부시장의 활성화와 이용불편해소를 위해 15m폭의 도로 1개소를 계획하고 여기에 노상주차장으로의 이용은 물론 진입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또 문화시설로 결정돼 있는 엑스포공원(한방생명과학관) 부지의 일부를 변경해 슬럼화 되고 있는 공원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구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번 도시계획도로 신설 및 변경 건은 오는 4월초 관계 법률에 의해 도시계획시설(도로)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부서에서 실시설계를 거쳐 우선순위와 필요성을 고려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가 완료돼 주민설명회를 거친 명지동 도축장 진입로, 강제동 모답마을 진입로 확장포장 공사 등은 올해 내 보상과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된 안건 외에도 올해 말 태백선 철도이설 예정에 따른 장락고암신백동 일원의 도시관리계획 재검토를 추진한다.
아울러 시 전역에 걸쳐 불합리하고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되고 있는 도시관리계획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2020 제천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올해 발주하고 충분한 검토와 설명회를 거쳐 2014년 말 새롭게 변경결정 할 계획이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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