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다양화·쌀 소비 촉진 기대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쌀과 파프리카를 이용해 색과 향이 살아있는 막걸리 제조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막걸리는 쌀로 한 고두밥과 누룩을 3일간 발효한 뒤 파프리카 즙을 넣은 방법으로 제조한다.

파프리카는 잘게 썰어 즙을 내 섭씨 100도에서 1시간 정도 끌인 뒤 식힌 상태로 혼합한다.

이 막걸리는 옅은 주황색을 띤다. 파프리카 특유의 향과 맛도 난다.

농업기술원은 관광객이나 농촌 체험객을 대상으로 막걸리 제조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막걸리 상품화로 쌀 소비 촉진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역의 한 주류 제조업체로부터 특색 있는 막걸리를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파프리카 막걸리를 제조했다”며 “막걸리 빛깔이 고와서 여성과 젊은 층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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