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경찰들이 80세 이상 독거 노인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29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청주시·청원군을 제외한 도내 9개 경찰서가 '실버 케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실버 케어'는 경찰관이 수시로 독거 노인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주·청원은 경찰력 집중이 필요한 살인이나 강·절도 등 강력 사건이 잦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 시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빈곤·질병 등의 문제점이 있는 독거 노인이 파악되면 지방자치단체나 복지재단과 협력해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9개 경찰서 관내에는 80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 1만805명 거주하고 있다.

경찰은 65세 이상, 85세 미만의 노인이더라도 도움을 요청하면 '실버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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