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해외 교포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발전상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4월 21일부터 5월 1일까지 뉴질랜드와 미국 하와이에 사는 교포 자녀 26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와 교육과정 등을 체험하는 ‘해외 교포 자녀 한국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은 도내 학교에서 한국 학생들과 수업을 받으며 우정을 쌓고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들은 도교육청 산하 시설인 한글사랑관, 교육박물관을 비롯해 진천 종 박물관, 청원 문의문화재단지, 경주 유적지를 둘러보고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포항 포스코 공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08년부터 매년 한 차례 해외 교포 자녀를 20∼25명 초청해 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2010년에는 뉴질랜드 지진으로 교포 자녀를 초청하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교포 자녀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발전상 등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의 교육과정과 우수한 문화유산,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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