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2일 "창조경제의 전진 기지는 이미 인프라가 준비된 대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창조경제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논란이 있는데, 창조경제 논의는 이미 대전에서 시작됐다"면서 "지난해 DCC에서 창업국가의 저자 이스라엘 사울 싱어가 직접 강의한 것을 필두로 관련 논의가 광범위하게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그동안 대덕연구단지의 기술이 '모방형'이었다면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은 '창조형·선도형' 경제로 바꿔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창조경제는 이미 준비된 대전을 활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벨트에 있는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 첨단기업과 연구원 등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잘 준비하면 현 대통령 임기 말에는 창조경제의 밑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전략'을 마련해 미래창조과학부에 건의할 것을 실무부서에 주문했다.

염 시장은 "대덕특구 내 과학자들도 이 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중앙정부에 의견을 제시하면 수용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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