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경선 속 합의 추대 가능성

속보= 김종률 민주통합당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이 충북도당위원장 도전을 공식선언했다. ?2일자 5면

김 위원장은 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과 대선에 잇따라 패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 대의원대회가 중앙당 계보정치의 연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특정 계보에 줄을 세우는 구태정치를 청산해 대의원들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정치, 생활정치라는 기본으로 돌아가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역동적인 충북도당을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에 앞서 노영민(청주 흥덕을)·변재일(청원) 의원이 출마를 선언,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충북도당에는 (합의 추대)의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 만큼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해 사전 조율을 통한 합의 추대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는 22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선거인단은 전국대의원 450여명과 권리당원 1000여명으로 구성되며, 경선이 불가피할 경우 권리당원은 ARS(자동응답시스템)조사 방식으로, 전국대의원은 현장 투표 형식으로 선거권을 행사한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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