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학생뮤지컬 선도교 130곳 첫 운영

충청권 34개 초·중·고교가 학생오케스트라·학생뮤지컬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지표인 문화융성에 발맞춰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생뮤지컬 운영학교 130개교를 선정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또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를 올해 100개교 추가해 모두 400개교로 확대·운영하며 예술동아리 500개교, 종합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 18청을 선정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동도초·충남여고, 세종 소정초, 충북 양산초·강서초·탄금초·복대중·충원고, 충남 용문초·신창초·시량초·음봉중·예산중·온양고·여해학교 등 15개교가 학생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특히 충청권 선정학교 가운데 충원고는 국악오케스트라로 운영된다.

학생뮤지컬 운영학교로는 대전 천동초·은어송중·진잠중·가오고, 세종 성남고, 충북 문백초·예성초·화당초·봉양중·보은여중·현도정보고, 충남 연무초·진산초·성환초·태안중·덕산중·홍동중·용화고·공주여고 등 19개교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대전 동부교육지원청과 세종시교육청, 충북 제천교육지원청, 충남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종합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선정돼 예술교육협의체를 구축, 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연계·운영하게 된다.

예술교육 운영학교는 각 사업별로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시·도교육청 심사를 거쳐 교육부에서 최종 확정했다.

교육부 예술교육 사업은 학생들의 예술적 능력 향상과 인성 함양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그 동안 운영돼 온 학생오케스트라 사업 등은 문화예술 활동, 학교부적응 감소 등의 운영사례를 남겼다.

특히 올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처음 시작되는 학생뮤지컬 사업은 음악과 무용, 연기, 춤, 극본 등 통합적인 예술교육을 위해 선정·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생뮤지컬 운영 학교에는 교당 3000만원의 운영비가 향후 3년간 지원된다.

교육부는 “학생오케스트라·학생뮤지컬 신규 운영학교는 악기구입과 연습시설 구비 등을 위한 초기 창단 구성비용을 지원하며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자생적 발전 지원을 위해 교수·전문예술인·전문행정팀으로 구성된 ‘학생오케스트라·학생뮤지컬사업단’을 구성해 전문적인 현장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단은 서울대·성신여대의 주도 하에 지도교사 연수와 운영 매뉴얼 제작, 악보뱅크 지원, 현장컨설팅, 전국페스티벌 개최 등을 총괄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음악활동을 통해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친밀함을 고취시키고 지역 기반의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학생들의 음악적 소질을 계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악기·노래를 배우고 공연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유대감을 높이는 등 바람직한 인성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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