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를 비롯한 충청권 4개 대학이 ‘스마트 앱 창작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모바일·웹 앱 및 콘텐츠 분야의 개발자 양성과 창업 허브기관의 역할을 담당할 ‘스마트 앱 창작터’ 22개(수도권 8곳, 비수도권 12곳, 특성화고 2곳) 기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충청권에서는 극동대 산학협력단과 목원대 산학협력단, 한밭대, 선문대 등 4곳에서 ‘스마트 앱 창작터’를 운영하게 된다.

스마트 앱 창작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앱, 콘텐츠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우수 앱 등을 개발해 창업에 이르기까지 밀착 지원한다.

중기청은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앱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개발자 양성을 통한 창업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인프라가 구축된 대학 등을 중심으로 28개의 ‘앱 창작터’를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교육 중심으로 운영되던 창작터를 실전 창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운영기관을 22개로 축소하는 대신 지원금을 상향조정해 모바일 분야 창업지원 허브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모두 67억원의 예산으로 창작터로 선정된 대학·민간기관은 최대 3억5000만원, 특성화고는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지역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각 창작터에서 발굴한 예비창업팀에 대해 앱 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 지원(팀당 최대 5000만원)을 통해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앱 창작터에서 배출한 창업팀 가운데 우수팀을 별도 선발해 앱 특화 BI(누림터) 입주를 최대 2년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앱에 대해서는 앱 번역과 퍼블리싱 등의 해외 진출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창작터 기능을 실천 창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들이 모바일 앱 분야 창업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개발된 앱들이 성공적으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