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이 5%도 안 되는 췌장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일본 고베 대학 의과대학원의 요시다 마사루 박사가 개발한 이 혈액검사법은 췌장암 환자의 혈액에만 존재하는 대사물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요시다 박사는 췌장암 환자 43명과 건강한 사람 42명의 혈액 속 대사물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췌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대조군과는 다른 18가지 대사물질을 찾아냈다.
췌장암 환자 42명, 건강한 사람 41명, 췌장염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또 한 차례 실시한 혈액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요시다 박사는 췌장암과 췌장염 환자에게서 발견된 이 18가지 대사물질을 4가지로 압축해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
이 혈액검사법을 췌장암과 만성 췌장염 환자에게 시험한 결과 민감성(sensitivity)이 71.4%, 특이성(specificity)이 78.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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