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간 연계… 협력사업 선정 국비 21억 받아

 아산시와 경기도 평택시가 협력사업을 통해 연간 수백여만명이 찾는 수도권 배후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아산시와 경기도 평택시는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2013년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 동안 국비 21억원을 지원받는다.

평택시는 미군이전에 따라 국제교류도시로 지정된 지역으로 한국소리터, 평택호예술관, 웃다리농악전시관 등 전통소리로 특화된 도시이다.

아산시는 국내최대 온천관광지로 외암민속마을과 온양민속박물관, 현충사를 중심으로 전통민속문화체험으로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휴양지로 두 도시간 협력을 통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한국의 빛과 소리에 취하다’라는 주제를 갖고 응모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아산시는 두 도시간 강점을 살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관광단지 구축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아산과 평택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주민과 지역예술인의 창조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산지역의 문화관광상품 개발과 평택-아산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두 지역 거점관광지를 순회하는 관광셔틀버스 운행과 테마 마을 브랜드창출, 외국인 상설공연, 전시콘텐츠 개발 등 6개 분야 20여건에 달하는 사업을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연계협력사업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해 단일행정구역을 뛰어넘는 광역행정에 대한 수요증가와 중복투자방지,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한 예산의 효율성 제고, 지역간 갈등해소 등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 발생 등의 필요성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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