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중점과제 적극 추진키로


 충남도내에서 2년 연속 인구대비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청양군이 이 같은 불명예를 탈피하기 위해 자살 예방책을 수립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군청 상황실에서 군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청양경찰서와 자살예방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석화 청양군수와 조영수 경찰서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군내의 자살률을 줄여나가는데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3대 분야, 11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3대 분야, 11개 중점과제는 자살예방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관기관·부서·사회단체와 융·복합 추진체계 강화 △자살실태조사 및 자살통계 D/B구축 △‘생명사랑 지킴이’활동 강화 및 내실화 △생명사랑 행복마을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 조기개입 및 위기관리를 위해 △우울증 선별검사 및 치료비 지원 △우울증 고위험군·자원봉사센터 결연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 지원 상담 △노인 외로움 해소, 건강관리 생활지원 연계 △이주여성 생명존중 마음사랑 상담 등을 추진한다.

또한 자살예방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아동청소년 생명존중 교육 및 정신건강관리 △농한기 경로당 자살예방교육 및 자살예방의 날 집중캠페인 등을 전개키로 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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