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유물 특별전’도 마련

국립부여박물관(관장 박방룡)이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해온 개인 소장 유물 기증 활성화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3년 전인 지난 2009년 개관 100주년을 맞은 국립부여박물관은 개인 소장 유물 기증 활성화 사업을 적극 펼쳐 왔다.

이 사업은 지난 1956년 민병윤씨의 기증 이후 금년 한상조 부여행정동우회장 청자접시 3점, 박방룡 국립부여박물관장 반닫이 등 2점, 윤준웅 전 부여문화원장 백제 수막새 5점 등 모두 44명의 기증자가 668점의 유물이 기증되는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박만식 전 충남대 교수는 1995년에 백제 토기를 비롯한 273점에 달하는 유물을 기증해 기증문화재실을 상설전시실로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같이 모은 기증 유물들을 한데 모아 “기증으로 빛난 문화재사랑”이라는 기증유물특별전을 미련 했다.

오는 4월30일~6월30일 열리는 특별전은 민병윤 기증 분청쌍어문병을 비롯 고려시대 금동보살입상, 조선시대 명기 등 모두 380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기증유물들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각 연대별로 기증자들의 유물 기증 현황을 전시하고 각 기증자들의 유물들을 모두 모아 목록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부여/박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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