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중국 북경시가 문화·경제 등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중국을 순방중인 유한식 시장은 지난 1일 북경시청에서 왕안순 북경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세종시 출범 후 행정도시 간 교류협력 제안에 이은 북경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유 시장은 이날 북경시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 선도 도시이며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 출범 배경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홍보 동영상을 통해 세종시를 적극 소개 홍보했다.
이에 왕안순 북경시장은 “앞으로 양 시가 상호 존중, 평등 호혜의 원칙에 입각해 우호친선?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 공동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문화·관광·인적교류 외에도 도시건설과 관리 방안, 첨단과학기술 공동개발, 과학인력 육성 등을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양 시장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 교류, 과학기술분야 교류와 공무원 상호교류 활성화 등에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유 시장은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청주-북경시 간 정기항로 개설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왕안순 북경시장은 양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날 세종시 방문단은 중국의 국가 전략적 신흥 산업 분야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중관촌 국가자주혁신시범구 전시센터를 둘러보고 중국 내 해외교류가 가장 활발한 명문학교 8·1 중학교를 방문해 북경시 우수교육정책 현장을 체험했다. <세종/정래수>
△사진설명 = 유한식(왼쪽) 세종시장이 지난 1일 오후 북경시청 접견장에서 왕안순(오른쪽) 북경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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