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강변 특설무대에서 6~7‘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기원과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만남이라 주제로 중원문화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인 목계별신제가 열린다.
충주문화원(원장 전찬덕)이 주최하고 중원목계문화보존회(회장 유홍무)와 엄정면민, 목계1,2구 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일 별신의식을 시작으로 전국엄마밴드페스티벌, 국악공연, 향토가요열전 등이 열리며 23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동·서편 줄다리기를 비롯한 뱃놀이 재연,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박상철, 김혜연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월드빅쇼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맨손으로 물고기잡기, 제기차기, 고무신 벗어 멀리 보내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가 마련되며 1백만원 상당의 세탁기를 비롯한 100여가지의 경품 추첨행사도 펼쳐진다.
목계별신제 개막식 행사는 7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엄마밴드페스티벌은 가사와 육아, 내조로 지친 주부들을 위한 축제의 일환으로 주부들이 무대 위에서 열정과 꿈을 발산하게 된다.
목계별신제는 별신굿과 줄다리기, 난장의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된 우리나라 전통적인 장시 축제이다.
특히 목계줄다리기는 지름이 1.5m가 넘고 그 무게만도 한쪽편이 5t 정도에 이르는 줄을 수천 명의 참여자들이 함께 당기고 즐기는 우리의 대표적 대동놀이이기도 하다.
목계는 육로교통이 발전하기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륙포구로 수운교통의 중심지였으며, 물류와 문화가 서울과 지역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 허브 역할을 했던 곳이다.
또 인근의 가흥창과 함께 중원지역의 중요한 물류거점이었던 목계 포구는 예로부터 남북과 동서의 문화가 만나고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내는 문화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해왔으며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목계별신제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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