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숲길 네트워크’ 선정… 2015년까지 10억 투입

홍성군은 농식품부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에 홍성군이 주관하고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이 공동 추진하는 ‘숲길 상품화 네트워크 구축사업’(이하 숲길 네트워크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숲길 네트워크 사업은 내포문화권에 조성되어 있는 내포문화숲길의 관광상품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숲 안내자 양성을 통해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사업비 10억원(국비 90%)이 투입돼 내포문화숲길을 공유하는 4개 지자체가 참여해 오는 2015년까지 추진된다.

사업에서는 내포문화숲길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통합홈페이지 및 통합안내시스템 개발, 스토리북 제작, 캐릭터 상품 개발에 나서고, 내포문화숲길에 대한 안내와 해설을 담당하는 전문 숲길 안내자 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또 각 지역별로 숲길과 숲길 인근 지역의 고유자원과 융합할 수 있도록 숲길노선과 연계한 거점마을을 육성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성과가 지역민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 등으로 내포문화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포권역의 4개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중요성이 크다”며, “각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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