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 활용방안 수립

 
청주시문화재단(이사장 한범덕)이 세계 일등재단을 향한 닻을 올렸다.
청주시문화재단은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문화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C-컬처포럼, 시민향유사업 전개, 창조사업 및 국가공모사업 발굴 추진 등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C-컬처포럼은 문화예술, 창의산업, 교육·청년 등 3개 분과로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포럼, 릴레이명사특강, 컨퍼런스, 지식나눔콘서트 등의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 3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도시와의 결연 등 10여개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청주문화의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다.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연말까지 수립키로 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공예비엔날레 상설관, 첨단문화산업단지 외에 동부창고 등 잔여부지와 연계한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청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창작공간, 문화쇼핑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첨단문화산업단지의 활력화와 특성화를 위한 전략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산업 콘텐트를 개발하고 입주업체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단지내 예술카페 조성, 어린이집 조성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 어린이들에게 음악적 감성과 꿈을 키워주는 꿈나무오케스트라와 가족오케스트라 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며,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청주읍성큰잔치도 오는 96~8일에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OLD & NEW’를 주제로 한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세계가 주목하고 100년을 이어가는 행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공동감독제를 도입하고 본전시, 특별전시, 페어, 시민참여프로젝트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게 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공예인들의 역량강화 및 시민향유 공간으로 특화하기 위해 기획전, 특별전 등을 지속개최 할 예정이다. 지역작가 및 지역의 문화가치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한 뒤 국내외 마케팅 사업을 펼친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무(CSR)를 다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문화CSR 사업을 전략 추진함으로써 기업에는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며, 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환경 개선을, 시민들에게는 문화감동과 문화향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화재단 직원들이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테마가 있는 문화정보지를 격월간 발간하며, 통합 청주의 문화DNA와 문화생태계 조성사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안종철 청주시문화재단 사무총장은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이 지역의 경쟁력이자 미래세계를 이끄는 성장동력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지난 12년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청주를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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