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드림스타트센터가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신체와 건강, 인지와 언어, 정서와 행동 등 3개 분야에 걸쳐 4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의력 결핍 등 정서적 문제행동을 보이고 있는 아동의 심리치료를 적극 돕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300명의 아동 중 11%33명의 아동에게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문제행동이 발견되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 중 12세 미만 아동이 2686명인 점을 감안하면 문제행동 아동의 수는 2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동의 정서장애 문제는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 지역사회에 큰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지역엔 변변한 치료기관이 없어 치료를 받으려면 인근 원주나 서울 등지로 원정치료를 나서야 한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문제행동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향후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등 2차적인 문제까지 발생시킬 만큼 심각한 문제다.
이에 센터는 올해 문제아동 치료과정으로 치료놀이와 미술심리치료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이와 함께 원주기독병원과 협력해 문제행동 아동의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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