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는 물론 산림에 까지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 속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예산군 과수농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3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갈색날개매미충 알집이 공주, 예산, 홍성, 서산, 청양에 이어 천안시까지 6개 시·군에서 확인돼 발견 면적은 500㎢를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올해 월동 알 부화율은 87.6%로 2011년 23.7%와 지난해 85.3%에 비하면 최근 3년새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알집 밀도는 해안지역보다 내륙지역이 월등히 높아 과수원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과수 등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꽃매미 역시 87.5%의 부화율을 보여 피해 확산이 우려되면서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환경연구과 곤충팀(☏041-635-6115)은 이달 중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과 함께 돌발해충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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