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정 위해 6개월간 연구용역 수립 나서



괴산군은 구곡문화를 대표하는 화양구곡을 국가지정문화재(명승)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수립에 나선다.
군은 화양구곡의 보존 활용과 대상 유적의 문화재지정 가치와 필요성, 보호구역 면적 등을 산정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6개월간 연구용역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문화재 지정·보호구역 범위설정 문화재보호구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의 개발행위 적정성 검토 문화재보호를 위한 허용기준 범위설정 구역별 가능한 허용기준안 등을 작성하여 문화재청에 신청할 계획이다.
또 화양구곡과 우암 송시열에 대한 기존의 연구 성과물, 송시열유적과 주변 유적의 발굴·지표조사 보고서, 도시계획, ·장기계획과 문화재주변정비계획, 관광종합계획 등을 활용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해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화양구곡은 조선 중기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효종 임금을 잃은 슬픈 마음을 간직한 채 이곳에 들어와 은거하면서 주자의 무이구곡을 본떠 볼 만한 아홉 곳의 이름을 붙였다.
1곡 경천벽, 2곡 운영담, 3곡 읍궁암, 4곡 금사담, 5곡 첨성대, 6곡 능운대, 7곡 와룡암, 8곡 학소대, 9곡 파곶 등이다.
이곳에는 송시열이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기른 암서재, 우암을 제향한 화양서원,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운 명나라 의종과 신종을 제사하기 위해 건립한 만동묘가 복원돼 있다.
화양구곡은 지난해에 438000명이 찾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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