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천안역사내 AM웨딩홀 준공도 되기 전 영업
먼지 ‘풀풀’… 임시 칸막이에 공사자재 곳곳 방치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KTX 천안아산역사 내 입주예정인 AM웨딩홀이 6일 준공도 되기전 공사중인 예식홀에서 영업해 말썽을 빚고 있다.
64쌍이 결혼식을 가진 AM웨딩홀은 수개월전 예약을 받은 후 지난 4일 신랑신부측에 공사중인 예식장과 당일 사용될 식당운영등의 어려움에 대해 통보하고, 공사가 한창인 예식장을 사용토록 했다.
결혼식이 진행된 예식장은 여기저기 나와 있는 전기선과 임시로 설치된 칸막이, 먼지가 날리는 카페트등 마무리 않된 각종 인테리어로 가족과 하객들이 인상을 찌푸렸다. 예식장 앞은 공사장비와 자재들이 곳곳에 쌓여있는채 화장실은 공사중 이었고, 난방이 안돼 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덜덜 떨어야만 했다.
특히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이 준비되지 않아 시멘트와 타일등 각종 공사자재와 공사로 인해 먼지가 쌓여있는 곳에서 조리해 하객들이 불안해 하고, 소방시설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AM웨딩홀측은 취재기자와 이야기할 수없다고 인터뷰를 할수 없다며 무성의로 일관했다.
이날 결혼한 한 신부는 가장 행복해야할 결혼식이 AM웨딩홀의 안일한 행동으로 가장 불행한 날로 기억 될것이다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설계변경이 들어온 상태로 불법에 대해선 확인후 건축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고발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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