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장고항 포구서 27일 축제

 당진 장고항 포구에서 3월 중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멸치보다 작지만 멸치만큼 칼슘이 풍부하며 봄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음식이다

실치의 특징은 물에서 건져 2~3분이면 죽어 살아있는 실치를 먹기 위해서는 해역이 바로 앞에 있는 장고항에서 잡는 실치는 2∼3분에 횟집까지 도착되어 살아있는 실치를 맛볼 수 있다.

실치는 새콤한 초고추장 양념과 여러가지 야채를 함께 버무려 식단에 올라 맛은 멸치 회무침의 찐득함이나 비린내와는 달리 쫀득하고 수박향을 풍겨 비린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먹을 수 있다.

또한 실치와 시금치를 넣고 끓인 실치국 실치전 실치가 커서 억세지면 얇게 펴 말린 뱅어포로 만들어져 실치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된다.

이곳은 매년 열리는 실치 축제로 올해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에 걸쳐 장고항 일원에서 펼쳐지며 벌써부터 가장 맛 좋을 실치를 찾는 관광객들로 주말이면 모여들고 있다.

특히 장고항은 마을 모양이 장구같아 이름이 붙여진 곳으로 해돋이 구경을 할수있는 노적봉이 바로 장고항 포구에 있으며 산책도 할만한 곳이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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