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중 충남도의원, “가짜 인삼 유통 대책 촉구”

충남도의회 박찬중(금산1) 의원은 9일 열린 2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가짜 인삼에 대한 충남도의 대책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언론에서 연일 일부 인삼 관련 사업자들이 외지인과 공모해 중국인삼을 금산 인삼으로 속여팔고 물엿이 범벅된 짝퉁 홍삼을 식약청도 속이며 전국적으로 유통시킨다는 보도에 금산 경제가 흔들리는 최악의 위험 사태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중국산 홍삼원액으로 만든 제품을 국내산 홍삼 진액으로 판매하거나 저질 녹용과 한약제로 만든 제품을 고가의 건강식품으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되는 등 올해 들어 금산지역에서 가짜 인삼·약초 제품으로 입건된 사례만 모두 3건, 금액으로 따지면 200억원어치에 이른다.
그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충남도의 대응책과 책임 있는 특단의 조처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부정인삼 취급자의 지각없는 행동으로 금산인삼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며 “부정인삼 척결이 금산인삼의 살 길이라는 생각으로 충남도는 특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강력한 구속형 형벌 부과 △인삼 관련 제조업체에 대한 암행감사 및 실태 점검 △지속적인 교육 및 실현 가능한 예산 지원 등을 도에 제시했다. <예산/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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