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287개봉사단체 전문봉사 29팀 관리
사랑의 좀도리·재능나눔봉사 등 추진 연계
자원봉사 릴레이 대회 개최 나눔문화 확산 앞장
음성군 올 자원봉사자수 1만6000명 참여 목표

현대사회의 복지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산되면서 복지서비스 분야도 다양화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주 5일제 수업과 직장인들의 5일제 근무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여유 시간이 많아진 국민들은 삶을 가치 있게 살기 위해 성취감, 만족감을 얻는 자원봉사 활동에도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능력을 높이기 위한 시점에서 무한봉사를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음성군 음성읍 용광로 20·☏043-873-1513)가 주인공이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93년 1월에 설립됐다.
김영옥 센터장을 비롯해 5명의 직원이 상근하며 이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좀도리 행사로 정 나누기
음성군의 사회봉사단체 및 개인봉사자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지역의 대소사 행사지원에 적극적이다.
음성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민이 함께하는 행복의 정 나누기 행사인 ‘사랑의 좀도리(절미의 사투리) 쌀’ 모으기 행사를 펼친다.
자원봉사센터는 관공서와 관내 농협의 협조를 받아 좀도리 쌀통 16개를 군청과 9개 읍·면사무소, 농협 등 공공기관에 배치했다.
지역 봉사단체는 자체적으로 쌀을 모아 연말에 자원봉사센터에 기탁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랑의 좀도리를 통해 모아진 쌀은 올해 연말 떡을 만들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가정, 차상위 계층, 장애인 가정 등에 전달해 불우이웃에게 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80kg들이 쌀 15가마니가 모아져 흰떡으로 가공, 이를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떡을 써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 재능 나눔 자원봉사 릴레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재능나눔 자원봉사 릴레이 대회를 갖고 반기문 마라톤대회와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에도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센터는 9일 33개 단체 200여명의 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보조, 도로급수, 교통통제, 주차관리, 먹을거리 제공, 환경위생, 전문봉사 등 7개 분야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자원봉사 릴레이 대회는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에게 희망과 행복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소외계층에 봉사활동 연계
이들은 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연계하고 있다 
5명의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은 현재 287개 봉사단체, 전문봉사 29팀을 포함해 1만4285명의 자원봉사자를 관리하고 있다.
이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음성군 인구대비 15%에 달한다.
군자원봉사센터는 올해 봉사자 수를 1만6000명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이들 음성군자원봉사센터는 국가 비전과 목표달성을 위해 6개 정책 영역을 두고 실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실천을 위해 올해는 하모니카 뮤직봉사단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의 원대한 꿈과 큰 희망을 가지게끔 긍정적인 삶을 유도하는 13·18도 계획하고 있다.
사랑나누기 기업체 자원봉사릴레이, 음성군명사자원봉사이어가기, 아름다운 인생나눔 귀촌자모임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며 지역사회 통합의 지름길에 일조했다.
이들은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좀도리 쌀 모음, 재능·나눔 자원봉사릴레이,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 품바축제, 도민체전, 설성문화제 자원봉사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대회 시 유공자표창, 우수봉사자 제주도 문화탐방, 이달의 우수봉사자 및 단체시상, 자원봉사자할인가맹업소 운영, 상해보험지원, 읍면별상사업비지원, 우수자원봉사단체 상금수여, 자원봉사인증 금배지, 패 수령 등을 추진해 왔다.
군민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제고와 자원봉사 참여확대 방안을 위해 자원봉사홍보·선양활동 강화사업으로 홍보물제작, 리플렛 제작, 소식지와 웹진발간 등도 선 보이고 있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이 따듯하고 더불어 같이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역자원봉사활성화와 붐 조성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 직원 명단

▷김영옥(센터장)▷임영희(사무국장)▷김선인(운영담당)▷이진호(전산담당)▷공익(표재원)


김 영 옥   음성군자원봉사센터장

내 작은 봉사가 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바꾸는 기적에 동참하세요

“우리는 자손들이 함께 살아갈 변화된 세상을 꿈꿉니다. 자원봉사자는 바로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김영옥(61·사진)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는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위기에 처한 자연환경에 도움의 손길을 펼침으로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유지해주는 힘이라고 말한다.
군민들이 즐겁게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자원봉사가 공기처럼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아픔도 치유되며 크고 작은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음성 군민들의 자원봉사는 사랑을 실천하면서 세상을 변화 시키는 행동으로 은퇴 후 집 없는 이들에게 집 지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는 지미카터 미국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자원봉사라는 명칭이 가장 고귀한 칭호라고 했다.
“세상엔 외로운 사람이 참으로 많은데 이분들께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되면 바로 나 자신이 행복해 집니다. 나의 작은 손짓 하나가 행복의 날개처럼 펼쳐져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물결을 일으키고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행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헌신적인 봉사로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음성군 자원봉사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10여년간 밑반찬 봉사 배달을 하며 독거노인과 어려움을 같이 해왔다.
독거 노인들의 말벗 서비스도 같이 하면서 따뜻한 지역사회를 이루는 데 힘을 모와 왔다.
“우리 주변에는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며 음성 관내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봉사자들과 아픔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곱해 주는 최고의 자원봉사 센터로 도약하겠습니다.”
그는 “10만 군민 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일하며 자원봉사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 한다”고 말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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