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3~15일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대전시는 13~15일까지 대덕구 송촌동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일원에서 ‘대전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매년 1차례 한 해 동안 닦은 기량을 문하생과 함께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멋과 흥, 무형의 풍경을 마시다’란 주제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기능·예능 무형문화재 17종목 21명의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후보자, 전승자들이 참여해 원형을 시연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3일 오후 1시 30분에는 매사냥 시연과 개막식 및 살풀이춤, 웃다리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설경, 송순주, 각색편의 시연을 통해 무형문화재 지정 당시의 원형을 공개한다.
14일 오후 1시 30분에는 앉은굿, 가곡, 승무, 들말두레소리 공연에 이어 소목장, 단청장, 악기장의 시연을,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에는 판소리고법 및 입춤 공연, 불상조각장, 악기장, 초고장 시연을 각각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는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보고 느낄 소중한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