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대흥 의좋은 형제장터가 오는 13일에 올해 첫 개장한다.

예산대흥슬로시티협회 주관으로 40여년전 예당저수지 조성과 함께 사라진 ‘대흥장터’를 되살리자는 주민들의 염원에 따라 지난해부터 운영돼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장이 선다.

당일 지역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각종 향토 농산물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어 예산주민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까지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해 5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전통 장터로 자리 잡았다.

장터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추억의 물총쏘기, 사과깎기 등 매월 특별한 주제를 정해 이벤트를 실시하며 제기차기, 투호, 풍물, 짚공예 등의 전통놀이 체험코너와 슬로푸드 먹거리 코너도 운영한다.

대흥장에서 판매되는 각종 농산물은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에서 지역 생산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박효신 사무국장은 “금년 첫 개장하는 대흥 의좋은형제장터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돼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 단위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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