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이 오는 15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행해 온 BRT를 오는 15일 오전 6시부터 정식운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운행 구간은 대전시 유성구 반석역∼정부 세종청사∼KTX 충북 오송역 구간(총연장 31.2㎞)이며,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6∼8시)는 10분 간격으로, 일반 시간대는 20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세종시내 1200원, 세종청사∼유성구 구간과 세종청사∼오송역 구간은 각 1600원, 유성구∼오송역 구간은 2천원이다.

운행 차량은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CNG 하이브리드버스' 16대가 투입된다.

세종시는 정부 세종청사 2단계 입주 등으로 교통수요가 증가하면 배차간격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BRT가 정식 운행되면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세종시 조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행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BRT를 세종시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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