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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야 오송역세권 놓고 ‘충돌’
충북 여야 오송역세권 놓고 ‘충돌’
  • 지영수
  • 승인 2013.04.1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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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임 지사의 뒤치다꺼리 하는 것"
새누리 "이 지사의 무능에서 비롯된 것"

KTX오송역 역세권 개발 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인 것과 관련, 충북 여·야가 부딪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1일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이 오송역세권사업과 관련해 이시종 지사를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자 어불성설”이라며 “이 지사는 전임 지사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지사가 역세권 사업의 무책임한 출구전략으로 주민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전날 새누리당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전임 지사(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책임론으로 맞받아쳤다.

이 지사는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송역세권 사업은 전임 지사가 인기영합을 위해 무책임하게 벌린 공약(空約)의 대표적 사례”라며 “당시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지 않아 땅값만 올려놓고 방치한 탓에 부동산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 지사에 대한 책임 전가는 오송역세권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비난과 책임 전가보다는 (도민이)공감할 수 있는 명쾌한 해결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즉각 성명을 내고 “오송역세권의 문제는 정책 연속성을 간과한 이시종 지사의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은 역세권 개발 책임을 두고 자당 소속 단체장에게 개발계획 책임을 전가하다 못해 ‘민선4기 도지사의 뒤치다꺼리’라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전임 도지사의 업적을 비하하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송역세권을 포함한 오송·오창 지역을 아우르는 민선4기 ‘오송메디컬그린시티’ 계획을 뒤집고, 2년 반을 허송세월로 보낸 책임을 이제 와서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이 실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10일 “도가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태도를 확고히 하지 못해 갈등만 초래하고 있다”며 “도와 이 지사는 오송역세권 사업의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충북의 주요 현안인 오송역세권 개발이 좌초위기에 놓여 있다”며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인데도 도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역세권사업이 자신의 당 출신 전·현직 지사에게 불똥이 튀는 것을 경계하면서 상대 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1년가량 앞두고 있어 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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