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의전당 개관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중소 문화예술 공연시설물의 대관실적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천안예술의전당은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 천안종합휴양관광지 내 3만4000㎡의 터에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면적 2만4493㎡ 규모로 대공연장(1642석)과 소공연장(443석), 미술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지난해 9월 개관했으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대형 공연시설의 개관에도 불구, 시청사에 있는 봉서홀은 지난해 92회(수입 4000만원) 대관으로 2011년 91회(수입 3700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봉서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051석의 객석과 분장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988석의 공연장과 3개의 전시실이 있는 신부문화회관은 2011년 118회(수입 4900만원) 대관에서 지난해 176회(수입 8100만원)로 크게 늘었다.

성환문화회관도 116회(수입 3800만원)에서 146회(수입 4600만원)으로 30건 증가했다. 이는 편리한 접근성과 넓은 주차 공간, 첨단 무대 시설을 갖추어 공연기획사와 문화단체 등이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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