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청 비리 방지 시스템 마련 촉구

충남도의회가 도교육청의 비리 방지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일 도교육청 소관의 주요 재정 투자사업을 점검하면서 비리방지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유병국(천안3) 의원은 “교육감 구속수사와 교육청 직원의 비리와 관련해 도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올해 추경예산에 인사비리 방지 시스템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계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은철(교육2) 의원은 “일선 교직원과 소통을 해야한다”며 “홈페이지에 의견을 듣는 시스템을 만들어 현장의 쓴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고 교직원들이 직언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장기승(아산2) 의원은 “충남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수행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교체하는 것은 조직의 안정을 흔들려는 것으로 비친다”며 “제대로 중심을 잡고 업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이날 올해 예산에 편성된 10억원 이상 사업과 2억원 이상 행사성 사업 81건에 대해 사업 추진의 적정성 여부와 당초 계획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예산/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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