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의원, 이주 공무원 정주여건 확보시급

세종시 근무 공무원 가운데 57% 만이 세종권에 거주하고 나머지 43%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퇴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14일 공개한 국무총리실 자료에 따르면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지금까지 세종시로 이전한 6개 부처 공무원 4973명 가운데 2837명 만이 세종·대전·충남·충북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136명은 여전히 수도권에서 출퇴근 중이라고 성 의원은 밝혔다.

세종권 거주 공무원을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 첫마을 거주 공무원이 13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680명 △세종시 조치원·연기 426명 △충북 청원·오송 136명 △충남 공주 106명 등의 순이었다.

성 의원은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국무조정실이 주거상황 등에 대해 실태조사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6000명 이상의 공무원이 세종시로 이주해야 하는 만큼 이주 공무원에 대한 정주 여건 확보 방안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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