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봉사단이 13일 아산에서 주민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사할린 영주 귀국동포 등 3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내과 전문의 출신인 이 대학 서교일 총장도 의료봉사단에 참여해 진료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등 15개 진료과와 전문의 17명, 약제과, 임상병리, 심전도, X-레이, 영양상담 등 지원의료팀 17명, 간호사 및 안내 인력 38명 등 모두 72명의 대학병원급으로 꾸려졌다.
의료봉사현장에는 350여명이 찾아와 안과 91건, 소화기내과 82건, 심장내과 66건 등 모두 665건의 진료를 받았다. 의료봉사단은 현장을 찾은 주민의 혈액을 채취, 검사 결과를 가정으로 통보해주기로 했으며, 간질환자로 의심되는 20여명에 대해서는 정밀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심각한 척추측만증 증세를 호소한 A(17)군은 정밀검사를 거쳐, 필요할 경우 무료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료봉사단의 무료 진료는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천안·아산/최재기·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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