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탄천면 소재, 탄천농협조합장에 박노향(·58)씨가 탄천농협조합장에 당선됐다.
지난 12일 치러진 탄천농협조합장 재선거에서 박노향 후보는 535표를 획득, 409표를 얻은 김은태(66)후보를 126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반면 김일배(53)후보는 287표를 얻는데 그쳐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이번 선거는 박 조합장 당선인의 남편인 윤홍중 전 조합장이 농협조합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져 남편의 명예회복이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남편의 명예회복을 위해 35년간 근무하던 직장까지 박차고 나온 박노향 후보가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국 지역농협 동시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20153월까지 조합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부여여고를 졸업한 박 당선인은 줄곧 탄천우체국에서 근무, 전국우정노동조합 공주우체국지부 여성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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