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예당 일반산단에 '고형 연료' 공장 설립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승우 예산군수와 지오프 씨먼(Geoff Seaman) 골든 엔알지(Golden NRG) 대표이사 등과 함께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MOU를 체결한 뒤 최승우 군수(왼쪽부터), 구본충 부지사, 지오프 씨먼 골든엔알지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충남 예산에 2015년 신재생에너지인 '고형 연료'를 생산하는 첨단 공장이 들어선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승우 예산군수와 지오프 씨먼 골든 엔알지(NRG)대표이사 등과 함께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NRG는 현재 조성 중인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2만4293㎡의 터에 첨단설비를 갖춘 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 생산 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오는 10월 착공해 2015년 상반기 완공될 공장에서는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품을 하루 600t에서 최대 1200t까지 생산할 수 있다.

NRG는 2018년까지 50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고형연료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NRG의 제품은 매립 또는 소각 대상 폐 플라스틱을 수거해 선별·파쇄·건조·성형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NRG는 원료인 폐 플라스틱을 외부에서 1차 선별한 뒤 완전히 밀폐된 차량으로 사업장에 반입하고, 원료 적재 및 제조공정도 모두 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등의 환경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NRG는 미국 에너지성 산하 아르곤(Argonne) 국립 연구소에서 연구한 고형연료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 NRG 국내법인은 '고형연료 제조 및 연소방법'과 '고형연료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첨가제 사용' 등 2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향후 5년간 1200여명의 직·간접 고용, 매출 2300억원, 생산유발 2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300억원, 수입 대체 7억2500만 달러(원유 환산 기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충 부지사는 "지속 가능한 자연, 생활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폐자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재활용이 필요하다"며 "NRG의 첨단 기술은 매립과 소각에 의존하는 지역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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