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잔 물 섭취 피부 내 수분 유지
손으로 여드름 잘못 짜면 염증 악화

아침저녁과 낮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져 환절기 피부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일교차가 큰 요즘에 피부 관리에 자칫 소홀하게 되면 피부가 푸석해지고, 각질이 유발되어 여드름 등의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또 봄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져 피지가 과다 분비되고, 모공에 피지 등의 노폐물이 쌓여 까맣게 보이는 블랙헤드로 발전되기 쉽다.

코 부위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블랙헤드는 메이크업으로 쉽게 가려지지 않고, 손으로 잘못 짰을 경우, 모공벽이 손상되어 모공이 넓어지거나 염증이 나타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계절에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 비해 강해진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에 손상을 입기 쉬워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발생하기 쉬우며 주름이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야외 활동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고, 이와 함께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을 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8잔 가량의 물은 피부 내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세안 시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보다는 미온수로 깨끗하게 세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각질 발생과 함께 피부혈관이 확장되며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파괴한다.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이 여드름 및 잡티 등의 피부트러블을 자연스럽게 완화시키는 아로마테라피 화장품을 쓰는 것도 좋겠다.

청주지역 피부관리실 원장은 “천연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은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손상된 피부에 효과적이며 오랫동안 사용에도 무해하다”며 “본인의 피부 상태에 알맞은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면 환절기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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