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에서 야생 들개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팔봉면 양길리, 어송리 일대에서 야생 들개들이 농작물을 재배하려고 밭에 덮어놓은 비닐을 파헤치는가 하면 염소 등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야생 들개들은 이달 초부터 팔봉면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금까지 농가 3곳에서 염소 8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신고됐다.

이밖에 농작물 훼손 등 신고되지 않은 피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해당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들이 공조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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