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괴산군으로 귀농하거나 귀촌한 인원이 모두 565가구에 1128명에 이르고 있다.
1990∼2000년에 43가구 118명을 시작으로 2001∼2005년 64가구 147명, 2006∼2010년 211가구 436명, 지난해 93가구 172명과 올해 6월 말까지 153가구에 255명이었다.
22년 동안 귀농·귀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청천면으로 111가구에 263명이었으며 사리면이 105가구에 173명, 괴산읍은 46가구 82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베이비붐세대 퇴직 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246가구 424명이 괴산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고 있다.
이 기간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지역은 사리면으로 65가구 104명이 전입했으며 그 다음은 칠성면이 54가구 106명이 들어와 정착하고 있다.
군은 이들 귀농·귀촌자에게 농업창업과 주택구입에 따른 지원사업도 펼쳤다.
2007년 1월 1일 이후 농업을 하기 위해 가족이 이주한 경우 농지구입이나 축사신축, 가축입식, 농기계구입 등 영농기반 마련을 위해 세대 당 2억원까지 자금을 융자했다.
군은 최근 3년 동안 모두 31명의 귀농인 가운데 농업창업이나 주택자금에 모두 18억9661만6000을 지원했다.
이처럼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치단체들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농업홍보도 많아지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귀농귀촌활성화를 위한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점이 보완되고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알아야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발길을 옮길 것이다.
귀농귀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농촌 유입홍보로 흥미를 끌어야 하고 귀농을 결심한 사람에 대한 귀농관련 교육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초기 정착을 위한 농지와 주택확보에 관한 정보수집이나 자금 확보에 있어 도움이 필요하고 이후에는 원주민과의 원만한 관계 등 농촌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전북 진안군은 도시민을 유입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 학교 , 귀농귀촌 설명회, 전국 귀농귀촌 박람회,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운영한다.
마을 이장과 지도자 교육, 귀농귀촌 멘토일과 클럽 운영, 소규모 창업 컨설팅 교육, 농기계교육, 농업대학 등을 운영해 농업에 필요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귀농귀촌 학교, 도시민 체험장을 운영하고 도농 교류 여름휴가 페스티벌에 참가해 도시민의 유입을 촉진한다.
귀농인 농업인턴제로 자질이 우수하고 젊은 신규인력을 발굴·육성해 농업·농촌의 건설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농업 창업을 희망자에게 6개월 이내의 현장실습비도 지원한다.
강원도 양양군은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사업을 위해 정주의향 형성단계, 이주준비단계, 이주실행단계, 이주정착단계 등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과 홍보로 농촌 유입을 촉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젊은 피의 수혈이다.
젊은이들의 귀농·귀촌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이들이 우리의 농촌과 농업에 눈과 귀가 된다는 것을 포함한다.
귀농과 귀촌은 지원과 홍보, 이들에게 맞는 다양한 정책수립이 뒷받침 할 때 진정으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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