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예당저수지에 서식하는 토종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파괴어종인 ‘베스’ 잡기에 나섰다. 외래종인 베스는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작은 물고기와 알 등을 먹어치워 예당저수지 내수면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어종이다.

군은 5000만원의 수매자금을 들여 예당내수면어업계원의 손으로 베스를 산란기(4∼6월) 이전에 집중 포획한다는 계획이다. 수매가는 kg당 4000원씩 모두 12.5t을 수매할 계획이며 수매한 물고기는 사료로 활용, 관내 양돈농가와 물고기를 양식하는 어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임성래 축수산유통담당은 “이번 퇴치사업으로 토종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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