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4개 행정구(區)를 나누는 구획안이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축제 속의 통합시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오는 2014년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18일 오후 청주 상당구청에서 4개구 획정을 위한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4개구 획정 등의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한국지방행정역구원은 3개 구획안을 제시한 후  각 안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30일 최종 획정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이날 수렴한 의견 등을 종합해 오는 5월 4개구의 명칭 공모를 거쳐 6월까지 구청사 위치 결정 등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통합 청주시 4개 행정구 획정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상당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인구, 면적, 환경, 도로, 생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3개 구획안을 제시했다.
이날 제시된 3개 획정안의 주요 골자는 청주시를 무심천으로 경계로 기존의 상당구와 흥덕구를 각각 남북으로 4등분하는 것이다.
청원군은 그 연장선상에서 생활권을 중심으로 구분 지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제시된 3개 안이 주민생활권과 역사성을 고려하고 정치적 논리를 배제한 구획안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원군 주민 A씨는 “3개안 모두가 무난해 보인다”며 “주민들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생활권을 우선 고려해 구획안을 획정해 줄 것을 건의했는데 주민 의견이 잘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4개구 획정에 앞서 지역민들의 반발 등이 우려됐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날 주민설명회가 합격점을 받은 만큼 축제 속의 통합시 출범에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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