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장애인 중심 자회사 ‘행복누리’ 출범..환경미화, 세차 등 장애인 40여명 일자리 창출


사진설명: LG화학이 장애인 중심 자회사 ‘행복누리’를 출범한 가운데 장애인근로자들이 사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LG화학(www.lgchem.co.kr)이 장애인 중심의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19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창공장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누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윤 청원군수, 양승철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김동온 LG화학 오창공장 주재임원, 이기영 ㈜행복누리 대표이사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LG화학은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MOU를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3월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출범한 ㈜행복누리는 현재 37명의 직원 중 31명이 장애인 근로자이며, 이 중 24명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다. 올해 말까지 모두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예정인 행복누리는 LG화학 오창공장의 환경미화, 차량세차, 복지시설 관리와 함께 사내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행복누리 출범과 관련 LG화학 오창공장 주재임원 김동온 상무는 “장애인도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땀 흘려 일하는 ‘Working Partner’(워킹 파트너)라는 인식이 확산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방사업장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의 나들이 도우미, 장애인 복지시설 개·보수 작업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재남>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시행규칙에 따라 1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명 이상일 것, 상시 고용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상시근로자의 15% 이상을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할 것,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편의시설을 갖출 것, 최저임금법에 따른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할 것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춘 사업장을 말하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의 출자지분이 50%를 초과할 경우 자회사의 고용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임.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