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안팎 손님맞이 분주
주제전시관 완성 시뮬레이션 돌입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송 박람회는 다음달 3~26일 KTX오송역 일원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박람회장은 주세전시관(2곳)·특별전시관(2곳)·산업전시관(3곳)·체험전시관(2곳)·경연대회장 등 전체 10개관과 1개의 주공연장으로 조성된다. 주변 5800㎡은 화초양귀비와 유채꽃 화원으로 꾸며진다.

국내와 300여개 이상의 기업과 2000명의 바이어,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참여할 이번 박람회를 위해 충북도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주시, 청원군이 손을 잡고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기·통신·냉방시설 등 기반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주제전시관과 산업전시관 등 전체 10개 전시관 건축공사는 마무리돼 현재 전시물 현출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 이다.

이 가운데 주제전시관인 월드뷰티관과 생명뷰티관은 지난 15일 모든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자체 시뮬레이션에 돌입한다.

조경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화초언덕을 주변으로 벤치와 원형화분, 행거화분, 조경석 170개, 초화류 1000㎡를 심고, 한류문화관 주변엔 한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솟대와 원두막, 그네, 장독대 등으로 꾸민다.

해외 손님들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산업관인 화장품산업관과 뷰티산업관에는 해외 17개국 49개 업체가 참여하고 500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인천공항으로 속속 입국한다.

박람회 기간 중 개최되는 6개의 국제학술회의에는 20개국 600~700명 이상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해외 손님들의 입국부터 교통·숙박 등의 편의서비스와 출국까지 책임지기 위해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박람회장 외부는 물가인상을 잡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송읍에서 발 벗고 나섰다.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음식값 인상과 기타 서비스 비용들이 10~20%까지 올라가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을 사전에 잡고, 방문객들에게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청주시·청원군으로 구성된 40명의 주부물가모니터단과 10명의 공무원들이 캠페인을 벌여 오송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미용실 등 업주들을 대상으로 기존 가격을 유지토록 독려하고 있다.

박람회장은 청주국제공항에서 17km, 경부·호남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오송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 중부고속도록 서청주IC에서 10~15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청주·상주 간 고속도로 이용시 청원JC에서 30분이면 도착한다.

현재 청주~오송간 두 대의 시내버스(511·517번)가 하루 52회 운행 중이며, 지난 3월 1일을 시작으로 두 대의 좌석버스(500·750번)가 개통됐다.

박람회조직위는 박람회기간 오전 7시 20분~오후 7시 셔틀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1노선은 청주라마다호텔~북부터미널~현대백화점~박람회장 △2노선은 청주체육관~시외버스터미널~박람회장 △3노선은 조치원역~조치원공영터미널~오송역~박람회장 △4노선은 청남대~박람회장 △비상노선은 청주공항~박람회장 등이다.

박람회 개최 시 일일 최다 관람객 수를 4만1666명으로 산출, 이들 중 20%인 8750명이 숙박시설을 이용한다고 볼 때 현재 박람회장으로부터 1시간 내 이용 가능한 시설은 청주·청원 421곳이며 전체 1만161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송이라는 지역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국내외 여행사와 연계, 청남대, 청주고인쇄박물관, 상당산성, 초정약수, 화장품 제조업체 견학 등 오송 뷰티관광 상품을 개발해 현재 박람회 공식여행사를 통한 관람객을 모집 중이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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