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에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보훈 공원'을 조성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홍성·예산 인근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에 2015년 5월까지 '충남 보훈 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원에는 충혼탑과 충남출신 애국지사·애국 전몰군경 등의 영령실, 충남의 호국 10인 동상, 독립과 승리의 수호상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2015년 6월 6일 현충일 행사를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충남 보훈 공원 추진위원회'를 열어 도민 대표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회는 도의원과 보훈단체 대표, 공공디자인·조형전문가, 향토 전문가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김영인 도 복지보건국장은 "내포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도민의 애국정신을 높이고 충남도의 모든 보훈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성/박창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