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충남이전 순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충남 이전이 순조롭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 수립으로 충남에 이전하는 수도권 기관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경찰교육원, 국립특수교육원, 경찰수사연수원, 한국중부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경찰대학, 국방대학교 등 모두 8곳이다.

현재 이중 3곳은 이전이 완료된 상태이고, 나머지 5곳 중 3곳은 공사 중, 2곳은 협의 보상중이다. 도는 이들 기관이 모두 이전 완료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전이 완료된 곳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경찰교육원, 국립특수교육원 등으로, 이들 기관은 2008년 2월 1일과 2009년 10월 31일, 2010년 10월 6일에 각각 천안 병천면과 아산 초사동, 아산 배방읍에 자리를 잡고 운영을 본격화한 상태이다.

관세국경관리원연수은 관세청공무원 교육을 전담으로 하는 기관으로 직원 40명에 연간 교육생이 5000명에 달하고, 경찰교육원은 경찰간부후보생과 경찰관을 교육하는 곳으로 정원 131명에 연간 1만5000명이 교육을 받는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인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정원 39명에 교육인원은 연간 4324명이다.

아산 초사동에 들어서는 경찰수사연수원과 보령 대천동에 자리를 잡는 한국중부발전, 태안 태안읍 한국서부발전 등은 현재 공사 중이다. 경찰수사연수원은 2011년 10월, 서부발전과 중부발전은 올 2월과 3월 각각 공사에 착공,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이제 남은 것은 경찰대학과 국방대학교. 현재 경찰대는 협의 보상중이고, 국방대는 기본계획 수립 및 협의보상중이다. 경찰대학은 경찰관 전문 인재 육성을, 국방대학은 국방안보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각각 책임지는 기관으로 경찰대는 아산 신창면에, 국방대는 논산 양촌면에 들어선다.

경찰대는 정원 239명에 생도수가 3150명이고, 국방대는 정원 518명에 생도수가 2853명이다. 소요예산은 경찰대 3244억원, 국방대 3444억원 등 이다.

이밖에도 천안 유량동에서 공주 사곡면으로 이전하는 소방방재교육등연구단지에는 중앙소방학교,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정부통합 전산센터, 지적공사 연구?연수원 등이 들어선다. 현재 이 곳은 기본설계를 마치고 토지매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정원은 360명이고 연간 교육인원은 무려 43만명에 달한다. <홍성/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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