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충남개발공사 협약식

예산군이 충남개발공사(대표 박성진)와 협약을 맺고 옛 산과대부지 도시개발사업에 착수한다.

25일 가진 협약식에서 군과 충남개발공사가 이 사업의 공동시행자로 군은 기존 매입한 토지에 대해 개발계획과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담당하고, 충남개발공사는 잔여 토지매입과 분양 등 공사전반을 맡는다.

따라서 양측이 상호 보완적 역할로 효율적이고 원활한 개발이 추진되도록 협력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옛 산과대부지에 행정타운, 공동주택건설, 예술거리, 문화시설, 휴식공간 등을 조성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부지는 10여년전 공주대 산업과학대가 예산읍 대회리로 이전한 후 지금까지 개발되지 못한 채 그동안 도심 흉물로 방치돼 왔다.

그러나 낡은 군 청사 이전문제로 개발사업 필연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3월 산과대부지와 주변 일부면적을 포함한 12만145㎡ 매입으로 사업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그리고 지난 2월 충남도에 도시개발계획 승인신청을 낸 상태로 오는 7월 승인이 떨어지면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도 도시개발 토목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우 군수는 “오늘을 계기로 도시재생의 기회로 삼아 명품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은 예산군의 행정력과 충남개발공사의 기술력을 결합하는 약속인 만큼 최적의 도시개발사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힘찬 포부를 내비쳤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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