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우량 접목묘 생산… 2016년 10a당 1200만원 소득 기대

 
누에와 오디가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지금 농가에 보급할 오디 생산용과 누에 사육용인 뽕나무 우량 접목묘 생산이 한창이다.
양잠산업은 누에사육을 통한 양잠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발전했으나, 최근에는 소비자의 웰빙과 힐링 트렌드인 식품으로 오디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농가의 효자종목이 되고 있다.
기술원은 양잠산업을 최근 소비특성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키 위해 입는 산업에서 건강을 챙기는 먹는 산업으로의 탈바꿈을 본격 진행중이다.
도 농기센터는 ‘오디를 이용한 식품산업 육성’을 중점과제로 추진해 오디용 뽕나무를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농가에서 신청한 우량 접목묘 2만5000주의 접목을 모두 완료했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이 공동 육성한 이 묘목들은 최적의 온·습도 환경에서 활착단계후 재배포장으로 옮겨 심어져 자연환경 적응단계를 거친다.
이처럼 심혈을 기우려 생산된 충남지역에 적합한 품종(상베리,수성,수향 등)의 묘목을 오는 10월중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다수확·고당도·고품질 오디 생산으로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따라서 오는 2015년도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2016년부터는 10a당 12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상덕 잠사곤충사업장 팀장은 “오디뽕나무는 ‘농촌과 도시소비자가 함께 더불어 잘사는 농산업’에 적합해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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