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체육시설 활용

 
 
 
충북도교육청이 버려진 폐교를 학생들의 체육시설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도내 체육엘리트 육성도 함께 이뤄지고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충북 소년야구메카 외천꿈돌이
지난 20107월 폐교된 청원 외천초가 야구장으로 탈바꿈했다.
충북지역 야구관련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충북지역 야구클럽 학생들과 야구단 육성학교를 위해 폐교된 학교가 외천꿈돌이야구장새롭게 태어난 것.
폐교를 유소년 야구장으로 재활용 한 것은 전국에서 외천꿈돌이야구장이 유일하다.
유소년 야구장뿐만 아니라 정구장 4, 탁구장과 우천 시 연습할 수 있는 실내연습장, 전지훈련을 위한 기숙사, 급식소도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충북지역 유소년 클럽야구단들과 여성 소프트볼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단위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야구장이 2면이어서 대회진행과 훈련도 수월해 타 지역의 사용신청도 쇄도한다.
2013년 회장기전국소프트볼대회에 앞서 훈련을 위해 찾은 대전디자인고 소프트볼 감독은 대전지역에도 이런 규모의 훈련장이 없다면서 또한 규모도 커 전국단위 대회 진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학생 테니스 훈련의 산실 두산
옛 남일초 두산분교가 테니스꿈나무들을 위한 훈련장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2010년 폐교된 두산분교는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본부석, 관람석, 주차장을 비롯해 조명탑이 설치된 테니스장으로 탈바꿈했다.
모두 8(하드 6, 소프트 2)의 테니스장으로 6개 학교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으며, 대회 개최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두산학생테니스장의 개장으로 인해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테니스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도교육청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이곳에 테니스코치가 상주하고 있어 엘리트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전국소년체전 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한 테니스 꿈나무는 두산학생테니스장이 생기고 난 뒤 훈련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올해도 훈련에 열중 해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장애학생 육성 요람 다사랑
지난 2008년 폐교된 오창초 유리분교는 140석의 관람석 등을 갖춘 장애인 학생 전용체육관으로 변신했다.
다사랑학생체육관은 연면적 113125여억원을 들여 경기장, 휴게실, 샤워실, 화장실, 무대, 관람석, 사무실, 주차시설, 엘리베이터 등을 갖추는 등 장애학생들의 사용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충북도장애인체육회 휠체어럭비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으며, 충북소년체전 보치아 종목과 e-스포츠 종목의 경기장으로도 쓰인다.
또한 장애학생들의 다양한 행사에도 활용된다. 54일 충북 특수학급 교원체육대회와 오는 6월 청주혜화학교 체육대회가 예정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사랑학생체육관 관계자는 장애학생 육성을 위해 만든 체육관인 만큼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앞으로 다사랑학생체육관은 충북지역 장애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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