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옻 특구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박람회 등이 횡령 등으로 얼룩지면서 특구 지역이 존폐위기에 있었다.
박람회가 지연되면서 옻 재배 농가들부터 가공·판매업체까지 같이 무기한 사업이 중지되면서 옥천 옻 산업의 전체가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보은 국유림관리소는가 이달 말까지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일대 국유림에 옻나무 2만5000그루를 심어 10㏊의 옻 재배단지 조성계획을 세우면서 옻 산업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재배단지는 강원도 원주에 이어 옻 재배단지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 소식에 옥천군지역 옻 가공 및 판매 업체들은 즐거운 비병을 지르고 있다.
원재료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최근 옻 가공 제품등이 가격이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 재배단지를 통해 원재료 확보가 쉬워지면 가격 경쟁을 통해 타 지자체의 제품들보다 우수하게 소비자들에게 공급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옥천군까지 옻 순 축제 등을 개최하면서 옻 산업발전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실 옻은 음식으로만 섭취 하는 것으로 일반 사람들을 알고 있지만 산업제품으로는 고급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음식 개발보다 산업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옥천군의 마케팅이 적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옥천군은 사면이 상수도보호구역, 각종 제한 구역이다. 이처럼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을 길은 농업상품 개발 뿐이다.
각종 호재가 터지면서 옻 산업이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군은 이번 기회를 통해 옥천 옻 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지원해야 할 것이다.
특히 물량의 과잉공급으로 대란을 초래하기 전에 가공 제품 등 판매책을 추가적으로 발굴해야 할 것이다.
공급과 판매가 원활이 돌아가야만 시장경제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군은 사업의 추진계획을 정확이 세원 농가들의 안정적 경제기반 형성에 도움을 줘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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