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에서 해양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시우 시장은 최근 국회를 방문해 해상 안전서비스 향상을 위해 해양경찰서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보령 해역은 대천항과 외연도항을 끼고 있는 서해안의 항만물류 거점"이라며 "78개 섬이 있는 해양관광지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1천만 해양관광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양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는 "서해안의 중심이면서 중국 어선의 불법어로 활동이 활발한 충남에는 태안 1곳에만 해양경찰서가 있다"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경찰서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보령 지역에서는 최근 주민들로 구성된 보령해양경찰서 신설 추진위원회가 출범했고, 보령시의회도 해양경찰서 신설 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보령/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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