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9개교, 전국 150개교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충북·인천교육청 주관…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서 워크숍
충청권 29개 초·중·고교를 비롯한 전국 150교가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문화를 선도하게 될 ‘2013년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로 운영된다.
29일 교육부가 선정·발표한 ‘학교문화 개선 연구·선도학교’는 학생이 존중되고 상호 협력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운영된다.
초·중학교 각 55개교, 고등학교 40개교 등 전국 150곳의 대상학교는 지난 3월 말까지 전국 시·도교육청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유형별로는 학교문화 선도 부문 110개교, 법제교육 선도 부문 8개교, 언어문화 개선 부문 32개교 등이다.
충청권에서는 학교문화 선도형에 △대전 대전중(연구)·대화초·진잠초·대성중·호수돈여중·동아마이스터고(이상 선도) △세종 금호중(선도) △충북 보은중(연구)·갈원초·한천초·복대중·내수중·신흥고·청산고(선도) △충남 웅천고(연구)·의당초·도고초·임장중·미산중·월봉고·태안고(선도) 등이 선정됐다.
또 법제교육 선도형에는 △대전 글꽃중이 선정됐고, 언어문화 개선형으로는 △대전 현암초·지족고 △세종 전의초 △충북 동광초·오송고 △충남 쌍용초·남면중 등이 운영된다.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사업은 충북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총괄 운영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법제문화선도는 법제처, 언어문화개선은 한국교총이 각각 사업 운영과 지원을 담당한다.
또 연구·선도학교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각 시·도별 협의회를 구성하고 교수와 현장교원 등 전문가를 컨설팅위원으로 위촉해 3~5개교 단위의 컨설팅을 함께 추진, 우수사례 공유와 사업 추진 방법 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연구·선도학교 운영 방향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이날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학교장 및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대성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청소년 언어폭력은 대부분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므로 우리 모두가 합심해 개선해 나가야 할 중대한 과업”이라며 “이러한 깊은 성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오늘과 같이 학교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은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교육부 요청으로 시도에서 지정한 150개교 외에 시도 자체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해 추가 선정한 60개교를 포함해 모두 210개교 담당자들과 컨설팅 위원이 함께해 학교문화 개선에 대한 의식을 공유했다.
교육부는 “이번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 운영 후 연말에 ‘학교문화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학교 50개교를 선정해 교육부장관 표창과 더불어 우수사례를 각급 학교들이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