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81·보은군 회인면 애곡리) 6.25참전용사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 집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국방부에서 주관하여 6.25 참전 국가 유공자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는 사업이다.
새롭게 단장된 집은 37사단 주관하에 국방부 지원금 2400만원과 보은군 지원금 1240만원 등 모두 공사비 3640만원을 투입하여 육군 37보병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지난 3월부터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이래 민··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슬레이트 지붕의 낡고 불편했던 집이 번듯한 방 2개와 화장실, 싱크대를 갖춘 주방에 관절염을 앓고 있는 고령의 대상자와 동선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쾌적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로 바뀌었다.
또 각 방에는 회인면지역발전협의회에서 기증한 TV와 보은군 재향군인회의 전기밥솥, 속리산 법주사의 소파·T테이블, 회인면 이장협의회의 세탁기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이 마련한 가전제품과 가구들이 아담하게 자리잡았다.
이밖에도 청오산업, 우상현건축사무소 등에서 기초다짐석분 160만원과 건축설계 및 감리 200만원 등을 협찬 받아 내실있고 튼튼한 집을 짓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공사진행 과정에서는 수고하는 군 장병들에게 회인면이장협의장단의 위문, 쌍암농원(대표 윤자용, 이혜숙)의 하수오 백숙 제공, 회인면 적십자사의 봉사활동 등 지원이 끊이지 않았다. <보은/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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